35년간의 직장생활을 2월 말로 그만두고  3월부터 행복하게 쉬고 있던 어느 날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늦둥이 아들이 엄마 생일기념 산  여행다녀오라며 알바로 애써 번 돈봉투를 내밀더라구요

직장생활로  바쁘게 사느라 살갑게 챙겨주지도 못한  아들이라  늘 맘에 걸렸는데 어느 덧 많이 컸구나 싶어

울컥하더라구요

산을 좋아해 한 달에 1-2 번 1박 2일 하며  전국 산행을 하는 데 ...

이번엔  잘 알려지지 않은 평창  회룡봉을  오르기로 하고  펜션을 찾던 중 나무뜰을 발견하게 된거지요

아기자기한거 좋아하는  내 취향에 맞게  방이름표도  예쁘고  거을 밑의 미니 선반도 깜직하고

우리 아이들방  체크 커텐이랑 비슷한 커텐이며 방 키 홀더까지도 ...

아침 일찍 테라스에 나가 모닝 커피도 마시구 행복한 쉼이었답니다

조식으로 나오는 누릉지도 일찍 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날이 덥다고 해 일찍 산행을 시작하려 했거든요

6월 10일 1박 2일하며 힐링감사드려요

친절하심도 감사하구 암튼 다시 한 번 방문해 보고 싶은 나무뜰이네요.  

부자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