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띠울을 찾아주시는 고객 여러분 !

저희는 저희 아띠울 손님들의 높은 질서의식과 훌륭하신 매너를 늘 자랑합니다.
'우리집 손님들은 정말 수준들이 높으셔.' 라고 말이죠.
그런 자랑을 하도록 해 주신 고객님들을 존경합니다.
그런데, 고객님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 감히 부탁 말씀을 올리려 합니다.

꼬옥~! 입,퇴실 시간을 지켜 주십사 합니다.

아띠울펜션 규정 상, 입실은 오후 2시 이후, 퇴실은 마지막날 12시 이전이랍니다.
퇴실과 입실 사이의 단 2시간동안, 우리 아띠울 직원들은 그야말로 비상사태가 됩니다.
사용하신 객실의 모든 공간을 쓸고 닦고, 요, 이불, 베개 등 침구들을 새로 준비하고,
각종 비품들을 점검하여 채워 넣고...

그러다 보니, 퇴실이 늦어지시거나 입실을 재촉하시게 되면 곤란한 일이 일어나곤 합니다.

시간 되었으니 퇴실해달라 재촉해야 하면 손님 등 떠미는 것 같아 죄송하고요,
혹 일찍 도착 하신 분들이 하릴없이 기다리시는 모습도 조금은 뵙기 민망하더라고요.
(혹 먼 길 넉넉히 시간 잡고 나서시다 보니 일찍 도착하시는 경우엔, 바로옆 산음계곡에서 쉬시거나, 가까운 휴양림에 산책하시다 시간되어 입실하시면 됩니다.)

이래저래 고객님들께는 죄송하고, 아띠울의 순조로운 서비스가 흐트러져 버리니
얼마나 난감한지요.
아띠울이 소중히 여기는 친절과 청결,
그 두 가지를 다 못지키게 되어 저희들로선 정말 유감스럽답니다.

저희 아띠울을 찾아주시는 고마운 고객님들!

좀 일찍 도착하시더라도, 좀 늦게 나가시고 싶더라도,
다음에 들어오실 또 다른 나를 위해,
그리고 양질의 서비스를 드리고 싶은 저희 아띠울을 위해,
입퇴실 시간을 꼬옥 지켜주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그동안 입,퇴실 시간을 잘 지켜주신 대부분의 고객님들께는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더 나은 봉사를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