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독에서의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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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74 작성일: 14-09-14 |
 글제목: |
쁘띠독에서의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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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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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추석 연휴 마지막을 쁘띠독에서 보냈습니다.
저는 푸들과 말티즈를 키우고 있는 초보 엄마인지라 애견 펜션도 처음 가보는 것이었습니다.
애기들을 데리고 여행을 가보지 못해서 가는 내내 이미 신나고 즐거운 기분에 취했네요~ ^^
청평역에 가까워지니 강바람과 산바람이 너무 시원해 몸과 마음이 온통 푸르러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푸른 길을 달려 도착한 쁘띠독은 작은 오솔길을 잠시 지나 아늑한 숲 속에 자리하고 있더군요.
우선 펜션의 전경은 아늑하면서도 시원한 느낌!
3층 방에서 바라보니 앞에는 짙푸른 숲이 우거져 있고
뒤로는 시원하게강물이 흐르고 있었어요.
음... 후기를 올리고 있는 지금도 그 곳 상상을 하니 그곳의 푸른 기운이 느껴지는 것만 같습니다! 하하..
야외에 놀러오니 우리 아기들은 완전 신이나서 연신 행복해 하고,
남친과 저는 힐링받는 기분이 돼서는 애들을 데리고 주변 산책부터 했습니다.
그리고 간식을 챙겨 먹은 후, 근처 아침고요 수목원에 다녀왔구요.
저녁에는 사모님과 사장님께서 바베큐를 준비해 주셔서 완젼 두툼한 삼겹살에 소세지로 포식하고,
시원한 막걸리를 한 잔 했네요~
너무너무 시원하고 기분좋은 밤을 보내는데
그날 특별 이벤트처럼 사모님께서 기타를 치시며 노래를 불러주셨어요!!
다같이 7080시절의 옛노래들을 부르며 웃다가 먹다가 노래하고...룰루랄라~~ 춤만 못췄네요~ ㅎㅎ
가을이 다가오는 달밤에 가타연주소리는 정말 로맨틱했답니다!
그런데 너무 재미있었던 건 사모님의 기타솜씨가 너무 수준급이시라고 남편이신 사장님께서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셔서
남자친구랑 저는 내내 너무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장님과 사모님의 모습이 마치 엄마아빠를 보는 듯해서 참 따뜻하고 감사한 밤이었어요~~ ^^
머물렀던 방이 참 깔끔했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던 사모님의 인정이 따뜻했고,
다른 애견 펜션도 이렇게 정겹고 좋을래나 싶네요.
지난 7월에 새로 오픈하신 거라고 펜션을 재정비 하시느라 바쁘고 정신이없으셨는데도
너무 잘 챙겨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1박 2일이라 넘 아쉬워서 남친이랑 다음달 10월에, 가을 여행으로 다시 오기로 하면서 돌아왔답니다.
참 기분좋은 힐링 여행!!
이름도 참 깜찍한 쁘띠독 펜션!! 이곳이 넘 좋아졌어요~~
사장님, 사모님 다음달에 봬요~~~
P.S 저는 개인적으로 이곳의 옥상이 참 좋았습니다.
해질녘에 잠시 혼자 옥상에 올라가봤는데 노을지는 하늘의 구름들이 어찌나 예뻤던지...
사방이 온통 숲으로 둘러싸인 하늘아래,
잠시나마 자연을 만끽하며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자유로운 기분에 휩싸였던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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